고소한 멜젓과 흑돼지의 조화<애월더돈>

저번 주말 여자친구와 함께 애월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제주도민이다보니 데이트 코스도 여행을 하는 코스로 즐기게 됩니다
아름다운 애월의 바다를 감상하고 출출해진배를 채우기 위해
돌아다니다가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정말 맛도 좋았고 서비스로 방어회가 나와 여러분들께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애월더돈이라는 곳입니다
모든 재료가 국산이고 흑돼지 뿐만 아니라 소고기와 해물모듬까지 있으니
취향에 맞춰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11:00 ~ 22:30 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제주산 흑돼지를 주문하고 나자 방어회가 서비스로 등장을 했는데요
횟집에 가서 사먹어도 한접시에 5만원 정도 하는걸 주시기에 놀랬습니다
다른 기본찬들도 찬찬히 살펴보니 비싼 채소인 브로콜리 뿐만 아니라
게장과 부산어묵까지 찬이 정말 고급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판이 들어오면 고추를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서 멜젓에 넣고
연탄 불위에 올려놔 끓여줍니다 그럼 맛이 매콤하면서도 고소함이
더욱 더 살아나는 팁이니 흑돼지를 맛보실때는 한번 이렇게 드셔보세요




불판에 기름칠을 해주고 두툼한 제주흑돼지를 올려주는데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제주의 고기들은 두툼하다 보니
육즙이나 식감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는게 장점이죠
뷰가 너무 좋아서 고기가 익어가는 동안 창밖으로 애월의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가 있어 데이트코스로도 안성맞춤이더군요





지글지글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에 하나하나 뒤집어주면서 익혀주고
잘 익은 고기는 끓인 멜젓에 푸욱 찍어서 맛을 보면 됩니다
고소한 흑돼지의 육즙이 입안가득 퍼지면서 쫄깃쫄깃한 식감과
멜젓의 특유의 향과 맛이 제주만의 고기라는걸 인증해주는듯 했습니다





어느정도 고기를 다 먹어갈때 쯤에는 김치찌개를 주문하면 됩니다
3년 숙성시킨 김치로 만들었다고 하니 국물맛부터 남달랐습니다
김치찌개에 고기를 같이 맛봐도 맛있고 밥과의 조합은 역시
환상적인 맛을 내어주었습니다.





덜 숙성되어 아삭아삭하고 간이 애매한 김치찌개가 아닌
푹익어서 김치의 매콤함과 신맛이 제대로 살아나 있어 다른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제 맛을 내주었습니다






애월의 바다를 보며 육즙이 풍부한 흑돼지를 먹기에 좋았던 애월더돈!
데이트코스로도 너무나 완벽했던 곳입니다
애월해변을 찾아가게 되면 식사하러 찾아가기에 딱인 곳이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김작가님에 의해 2018-11-27 10:09:52 제주도 맛집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