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이 필요한 순간 <미풍해장국>

여행을 와서 관광을 하며 다니는 것도 물론 즐겁지만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여행의 꽃이 바로 한잔하는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또한 음주를 좋아하는 편이다 보니
집근처 저만의 해장맛집을 찾아두게 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자주 찾아가는 미풍해장국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른시간부터 사람들이 많이 계시네요
도민들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
안에 계신 손님은 대부분 도민이신듯 합니다


역시 맛집답게 메뉴판이 심플합니다 메뉴는 딱 하나 입니다
해장국백반 가격도 저렴한 8,000원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있는
한끼 식사가 됩니다 전날 과음만 아니였으면 해장국을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을 할텐데 조금 아쉬움이 드네요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물깍두기와 배추김치를 먹으며 속을 달래고
있으면 보글보글 소리를 내는 해장국이 등장을 합니다
양이 상당히 푸짐해서 성인남자도 배가 부르도록 먹을 수 있었습니다
향이 어찌나 좋던지 구수하면서도 매콤한 향으로 제 코끝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진마늘을 정당히 덜어서 해장국에 넣어 먹으면 풍미가 진해집니다
기호에 따라 맞춰 먹는 것이니 한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가면서
마늘의 양을 조절하면 될 듯합니다



한숫가락 뜨면 고기의 부드러움과 미풍해장국만의 매콤한 양념이
목으로 부드럽게 타고 내려갑니다 고기를 맛보니 쫄깃쫄깃하면서도 잘 삶아진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육질이 좋았습니다 잘못 삶으면 고기의 잡내가 날 수도 있는데
미풍해장국은 잡내 하나없이 확실히 깔끔했습니다




평소 고기국밥을 좋아하는 지인도 마음에 들었는지 종종 식사를
하러 와야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들 잘 먹을 수 있는 맛이였습니다 소고기의 부드러움과 콩나물의
아삭함이 잘 어울려져 입안에 행복감을 줍니다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근처에 위치해 있어 여행시작전,
아침식사를 하러 찾기에도 딱일듯 합니다 속을 든든하게 채우시고
여행의 시작을 하세요^^




[이 게시물은 김작가님에 의해 2018-11-27 10:09:52 제주도 맛집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