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살아있는 신선함 <마라도횟집>


추운 겨울이 되면 무엇이 가장 생각나시나요?
저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회가 생각이 많이 나는데요
제주도에서 이맘때 쯤에 꼭 먹어줘야하는 '방어'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많은 방어 맛집 중에서도 제가 매번 찾아가는 곳은 '마라도횟집' 입니다
제주 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에도 쉬울뿐더러, 도민들 사이에서는 그 유명세가 널리 퍼져있습니다






단출한 상차림이 나왔습니다 그 만큼 메인메뉴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게 느껴집니다
다른반찬이 없어 김치를 집어먹게 되는데 아삭아삭한 식감과 적당하게 익은 맛으로
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김치입니다





서비스로 나온 방어 튀김 입니다 적당하게 튀겨져 바삭바삭함이 살아있고
튀김옷 안에 방어는 촉촉하면서 생선튀김이 이렇게 고소하면서 담백할 수가 있구나
라는걸 또 다시 깨닫게 되는 맛이였습니다.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하기에
더 할 안주가 없구나 싶어 방어회가 나오기전, 한라산소주도 주문을 해버렸습니다

회가 어찌나 신선하던지 땟갈부터 다르다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 였습니다
살도 제대로 올라 있었고 기름도 적당하게 차올라 윤기가 흐르며,
두툼하면서도 큼직하게 썰어져 나오니 보는 맛 만으로도 입 안에 침이 고였습니다

방어회가 가장 맛있는 계절, 바로 겨울이기에 이런 호화스러움을 즐길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특대방어가 워낙 커서 부위별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는데 식감도 다르고
맛도 조금씩 다르다보니 회를 음미하면서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이렇게 된장에 찍어 먹는것도 저만의 방법입니다
쫄깃함을 넘어 탱탱할 정도의 식감도 다른 회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남달랐습니다





겨울에 찾아온 제주도에서 흔한 음식이 아닌 '특별함'을 담은 방어를 맛보시고
즐거운 여행을 보내세요. 다음에도 맛있는 글로 만나 뵙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김작가님에 의해 2018-11-27 10:09:52 제주도 맛집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