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해변이 있는 제주올레 14코스


뭐니뭐니 해도 제주올레 14코스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협재해변이 있다는 점. 아무리 힘들어도 멋드러진 비양도가 내다 보이는 협재해변에 다다르면~ 그동안 힘들어던 수고로움이 한번에 싸악 사라질 거에요.







저지리 마을에서 부터 시작해서 한림항까지 이어지는~ 제주의마을길과 숲길, 바닷길까지 두루 만나게 되는 난이도 중 정도의 구간 입니다.
코스가 비교적 길고 자잘한 돌길까지 지나게 되니~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셔야 하는건.. 뭐 굳이 제주올레 14코스가 아니여도 당연한 진리.


 


제주의 농촌 저지리마을의 밭길을 지나면 곶자왈 처럼 펼쳐지는 무성한 숲길이 이어지고, 폭신한 숲길을 벗어나면 물이 마른 한천을 .. 또 그길을 지나면 어느새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제주올레 14코스는 돌담길, 밭길, 숲길, 하천길, 나무 산책로가 깔리 바닷길에 자잘한 돌이 덮힌 바닷길, 고운 모래사장길, 마을길 들이 차례로 나타나~ 심심하지 않아요.





저지리 마을에서 시작하는 제주올레 14코스 고고!!!





오시록헌은 아늑하다는 의미의 제주어라고 합니다. 밭길을 걷는 느낌이 오시록하게 아느해서 제주올레에서 오시록헌 농로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
이름도 참 잘 지은것 같지요?






심심할 틈 없이 이어지는 제주의 돌담길, 밭길들~~ 그야말로 제주스러운 길들의 연속.. 바로, 제주올레 14코스에서 만나실수 있어요.


 

제주올레 14코스를 걷다가 선인장들이 눈에 들어온다면? 월령리에 들어왔다 생각하면 된다고 해요. 월령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인장이 자생하는 지역이에요. 월령리 해안바위를 뒤덮은 선인장 야생군락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답니다. 집에서 가꾸던 선인장들이 해안가에펼쳐져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에요.




제주올레 14코스의 중간지점 월령해안부터 마지막 한림항 까지 비양도를 쭉 품에 안고 걸어 보실수 있어요. 아름다운 앞모습 옆모습을 빙~ 둘러가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비양도는 천년 전쯤 분출한 화산섬으로 제주 화산섬 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다고 하네요. 어족이 다양하고 풍부한 청정 해양 수역으로 바다산호가 유명합니다. 비양 봉 분화구 안에는 우리나라 유일하게 비양나무가 자생하고 있기도 해요. 비양도로 들어갈수 있기도 하는데.. 비양도로 들어가는 배는 한림항에서 타룻 있답니다.

제주올레 14코스를 마무리 하면서 한림항에서 비양도도 한번 들어갔다 와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

날짜가 맞다면? 한림오일장 (매달 4일 9일)에 가보시는 재미도 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