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4-1코스 : 숲의 생명력을 느껴보기


안녕하세요. 김작가투어 입니다. 총 21코스까지 있는 제주올레 중, 벌써 중반을 넘어 서고 14-1코스 까지 왔습니다.
제주의 서부권을 걷는 길인데요, 이곳의 특징은 바닷길이 전혀 없이 숲길위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랍니다.





저지리에서 무릉까지 이어지는 길로, 무성한 숲의 생명력, 초록의 힘을 받을수 있는 곳이에요.
저지마을을 지나서 밭사이로 이어지다가 이내 숲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제주올레 14-1코스의 시작, 저지예술인마을은 문화예술관, 공동작업장, 야외전시장, 전통문화공간, 입주예술인 개인작업장등으로 조성돼 있고 그 안에 도립 현대미술관이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그때그때 달라지는 미술관 구경도 꼭 한번 해보시기 바래요. 


 


문도지오름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봉긋봉긋 솟은 사방의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많이 유명한 오름은 아니지만, 숨겨진 오름인냥~ 고즈넉하게 걸어볼수 있는 곳이에요. 아시지요? 올레길은 절대 혼자 걷지마세요. ㅠㅠ너무 한적하고 그래서 자칫 위험에 처할수 있으니말이에요. 제주올레 14-1코스도 마찬가지 랍니다.
특히나 바닷길이 없이 숲길과 마을길 위주로 되어 있으니 꼭 친구와 함께 하세요. 문도지오름은 삼나무 조림지와 경작지를 제외 하고는 사면이 억새로 덮여 있고 말방목지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발아래 펼쳐진 곶자왈을 품고 있는 무성한 숲의 생명력을 몸소 느끼고 싶다면? 제주올레 14-1코스로 고고!




나무와 덩굴이 가득한 신비로운 숲길, 곶자왈을 만나게 된다. 
곶자왈은 북쪽 한계 지점에 자라는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남쪽 한계 지점에 자라는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이랍니다.
이런 의미가 있는것도 제주올레 14-1코스를 알아보면서 아게 되었네요. 왜 그리 사람들이 곶자왈을 보존해야 한다고 하는지 감이 팍팍 옵니다.
한겨울에도 푸른숲인 곶자왈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해서 생태계의 허파 역활을 한답니다.

 



숲길을 빠져 나오면 잠시 루즈해질때쯤~ 만나게 되는 오설록티뮤지엄. 잠시 카페에 들려서 맛있는 롤케잌과 녹차아이스크림으로 맛있는 시간을 가져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볼거리도 많고, 걷는것 만으로 뭔가 새생명을 얻을것만 같은 생명력이 움트는 제주올레 14-1코스..
너무너무 가보고 싶은 길임에 틀림 없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