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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 제주도 올레길 13코스 : 숲길을 만나는 곳
작성자 : 김작가투어 작성일 : 16-04-14 12:33 조회수 : 1,972회 댓글 : 0건
제주도 올레길 13코스 : 숲길올레를 만날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작가 투어 입니다. ^^ 드디어 오늘 제주도올레길 13코스 이야기를 해보네요. 차근 차근 하다 보니, 어느덧 제주도 올레길 이야기 끄트머리로 달려가고 있어요!! ㅎㅎ 제주도 올레길 13코스는 숲길 올레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 랍니다. 바닷길을 걷고 싶으신 분들은 13코스는 NONO!!
13코스에서 바닷길은 용수포구뿐 없거든요. 그리고 걷다 보면 중산간으로 이어 진답니다.





용수포구를 시작으로~ 용수교차로, 용수 저수지로 이어 집니다.


 

용수포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카톨릭신부인 김대건이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귀국하던 길에 표류하다 도착한 포구로 이국적인 건축 스타일의 기념성당이 바다를 향해 언덕 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성당 바로 옆 나무로 가리워진 절벽의 돌에 새겨진 절부암(節婦岩)의 유래는 조난당한 남편을 기다리다 비통하게 기다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선후기 고씨부인의 이야기에서 유래한다고 하네요.
풍랑을 만나 실종된 남편 강사철의 시신을 찾지 못한 아내 고씨 부인은 소복단장하고 용수리 바닷가 절벽의 커다란 팽나무에서 목을 메었는데 그 직후 홀연히 남편의 시신이 바위아래의 물에서 떠올랐다고해요. 1866년(고종3) 이를 신기하게 여긴 대정의 판관(判官) 신재우(愼裁佑)가 바위에 ‘절부암(節婦岩)’이라 새기게 하고 부부를 합장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용수리 주민으로 하여금 해마다3월15일에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네요.


이런 이야기를 알고 걸으면 더 재밌는 제주도 올레길 13코스에요.




제주도 올레길 13코스를 걷다 보면 낙천리 의자 마을을 지나게 된답니다.
이곳은, 350여년전에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대장간이 시작된 곳으로 불미업의 주재료인 점토를 파낸 아홉개의 구멍에 물이고여 수원이 풍부함 샘(굿)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에요.
천개의 아름다운의자들이 현대 설치미술의 한장면 같은 풍경을 보여 줍니다. 이 많은 의자들에 마음에 새길만한 글들도 함께 적혀 있으니 차근차근 즐기면서 지나시면 더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이름도 특이한 특전사 숲길!!
제주도에 순환 주둔하던 제 13공수특전여단의 병사들이 제주올레를 도와서 만들어 내서 특전사 숲길이라고 이름 지었나 봐요.
사람의 왕래가 끊기면서 사라진 숲속의 오솔길에서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볕을 느끼면서 걸을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특전사 병사들이 만든 두곳의 숲속 쉼터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으니~ 잘 새기세셔.. 즐겨 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제주도 올레길 13코스에 있는 저지오름은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닥나무가 많아서 닥물오름이라고도 불리웠었지요.
오름이 꽤 크기때문에 오르기에 다소 힘들지만, 정상에 올라 내려다 보는 풍광, 그리고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너무너무 이쁜 곳이니~ 올라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제주도 올레길 13코스는 바닷길은 없지만, 숲길과 오름 , 의자마을까지 볼거리가 꽤나 많은 곳이랍니다. ^^
쉬엄쉬엄 걷다 보면 5~6시간은 걸릴듯 하니, 하루 여유 롭게 잡고 천천히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김작가님에 의해 2018-11-27 10:59:09 제주 올레길/둘레길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