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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 제주올레 9코스 , 제주비경들이 숨어 있는 올레길
작성자 : 김작가투어 작성일 : 99-11-30 00:00 조회수 : 1,946회 댓글 : 0건

제주올레 9코스, 제주비경이 숨어 있는 올레길


안녕하세요. 김작가투어 입니다.

월라봉을 오르는 길은 쉽지 않지만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펼쳐 보여줍니다.
제주의 원시 모습을 간직한 안덕계곡은 제주의 감춰진 속살을 제대로 보여주는 비경.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꼽힌답니다.





* 몰질 : 말이 다니던 길. 고려시대, 제주서부 중산간 지역에서 키우던 말들을 대평포구에서 원나라로 싣고 가기 위해 이 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 볼레낭길 : 제주에서는 보리수나무를 볼레낭이라고 부릅니다. 이름 그대로 볼레낭이 우거진길!몰질과 기정길을 지나면 볼레낭이 우거진 산책로가 나옵니다.
* 황개천 : 안덕계꼭의 물줄기가 굽이굽이 꺽이면서 내려와 바다까지 이어지는 하천이에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가끔 누런 물개가 나타나 울었다고 해서 황개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작고 정겨운 대평포구에서 시작해 말이 다니던 '몰질'을 따라 걷노라면 절벽 위의 드넓은 초원인 박수기정이 나옵니다.
품질 좋은 제주의 조랑말을 박수기정 위에서 키워 몰질로 대평포구까지 배에 실어 원나라로 보냈다고 합니다

박수기정은 보리수나무가 우거진 볼레낭 길로 이어집니다.

대평포구 옆에 병풍처럼 놓인 깎아지른 절벽. 기정은 벼랑의 제주 사투리 입니다.
 박수라는 이름은 지상1m 암반에서1년 내내 샘물이 솟아나와 이 물을 바가지로 마신다는 뜻. 특히 이 샘물이 피부에 좋다고 해서 백중날 물맞이를 하는 곳으로도 명하지요.




화순금모래 해변 자체가 산방산이 보이는 멋진 뷰가 있는곳이에요.


 


길이는 그리 짧지만 박수기정과 월라봉에 올라야 하는 쉽지 않은 코스 여서 난이도가 <상> 에 들어갑니다.
그래도 3~4시간이면 오르는 짧은코스니까 가보셔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깊고 울창한 절경을 간직한 안덕계곡 입니다. 안덕계곡을 둘레싼 원시 난대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보호 받는답니다.
야생 오리가 많이 날아 온다고 해서 올래이소라고도 합니다. 올랭이는 제주어로 오리. 예로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던 곳으로 김정희, 정온 등도 이곳에 유배되어
후학을 가르치고 절경을 즐겼다고 하넹.

안덕계곡은 mbc 드라마 <구가의서>에 구월령 계곡으로도 나왔던 촬영장소에요.. ㅎㅎ
[이 게시물은 김작가님에 의해 2018-11-27 10:59:09 제주 올레길/둘레길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