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성산읍에는 한 해변이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인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기만 하고
잘 눈여겨 보지않는곳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매력이 있는 해변입니다.

바로 광치기해변이 그곳인데요.

광치기해변은 올레 1코스 종착지와 2코스 출발지가 있는 해변으로 이 해변에서 성산일출봉을 보는 것이 장관인 해변입니다.

위에 사진보다 조금더 썰물때의 광치기 해변.
얕은 수심밑에 있던 바닥이 들어나며 이끼가 가득낀 바위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완전히 물이 빠져나가고 나면 이렇게 녹색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바위들.



밀물 썰물 시간을 맞춰가셔서 고정된 자리에 카메라를 놓고 그 변화를 찍어서 보면 정말 자연의 신비에 다시한번 감탄을 하게 됩니다.

추운 겨울에도 푸른빛의 이끼가 마치 잔디처럼 보여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지요.
혹시나 가까이 가거나 바위에 가려고 하신다면 매우 미끄러우니 조심하셔야합니다.

특히나 광치기해변의 일출은 겨울에 더 아름다운 느낌을 줍니다.
유난히 푸르른 느낌의 하늘에 빨간 태양이 그 사이를 뚫고 나오는듯한 느낌으로 떠오르기 때문이죠.

겨울에는 일출때도 일몰때도 바다와 함께 변하는 색이 아름다워 많이 찾게 되는 곳입니다.
성산일출봉쪽이나 섭지코지 쪽을 가신다면 잊지 마시고 한번 들려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근처 가볼만한곳 :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 김영갑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