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가볼만한곳 - 반영이 아름다운 <소천지>


제주도에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유명한 명소들도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곳들중의 하나인 소천지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소천지는 해안가의 어느 한곳의 모양새가 백두산 천지를 축소한것 같다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제주 올레길 6코스를 걷다보면 만날수 있는 곳으로 정식 명칭이 아니다보니 지도에서 찾아보면 나오질 않습니다.

위치는 이쯤으로 제주대학교 연수원 근처에 바닷가 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진풍경을 만나기 위한 시간과 때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은 소천지.
이곳은 반영을 보는 것이 그 운치를 더해주는 곳이어서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특히 인기있는 장소입니다.

방문했던 많은 이들에게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힐때는 겨울.
특히 한라산에 눈이 살짝 쌓여있을때 가면 그 모습이 최고조의 이른다고 하지요.

소천지 뿐 아니라 이 일대의 바닷가는 아름다운 모양새의 갯바위들로 이루어져있어서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지도에는 없지만 이렇게 안내해주는 간판은 있어서 소천지 근처를 가시면 헤매지 않으셔도 됩니다.
심지어 포토존으로 표시된 곳도 있습니다. ^^

바람이 없는 때를 잘 골라가야 한라산이 물에 반영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낼수 있습니다.
물결이 생기면 반영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비단, 한라산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푸른 하늘이나 구름이 낀 하늘도 소천지의 맑은 물에 반영이 되면 절경을 이룹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인지 구분이 안갈만큼 독특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이런 푸른 느낌의 바위의 어두운 색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소천지를 겨울에 가면 더 좋은 곳으로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귀포쪽에서 이른 일정을 준비하시거나 물결이 잔잔하고 바람이 없는 날이라면 흐린날에도 멋진 풍광을 만들어주는 곳이니 여행중에 이곳을 지나신다면 한번 꼭 방문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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