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신 직원분 안내로 순조롭게 예약을 마치고 제주여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주 도착해서 오전 일정을 마무리 하고 숙소에 도착했는데 (다인리조트 별채)
오랜기간 투숙객이 없었는지 청소상태가 너무 불량이었습니다
1층 식탁위에는 먼지와 날벌레들이 떨어져 있었고, 1층 에어컨 옆 커텐을 열었더니
바퀴벌레가 뒤집어져 있더군요. 바닥이라도 닦아야 겠다 싶어서 조각보만한 걸레를 겨우 찾아 방바닥을 닦다보니 침대 아래는 정말 볼 수가 없었습니다.
욕실 두곳은 바닥과 벽면 곰팡이는 둘째치고  슬리퍼에 곰팡이들이 잔뜩 끼어 있었고 세면대도 물때가 끼어 있어 가족들이 사용전에 모두 닦아야 했습니다.
간단한 음식 조리는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세척한 그릇을 둘 곳도 없고
(자기네 리조트는 원래 건조대가 없다고 하네요)
첫날 저녁 먹었던 국을 다음날 아침 일찍 데우려 하니 가스가 떨어지더군요
프런트에 전화했더니 전화받은 직원 분 하는 말이
자기네는 전기레인지만 있는데 무슨 가스가 떨어지냐고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에게 되묻더군요
3대가 함께 한 첫번째 가족여행이었는데 이틀을 묶었던 숙소가 정말정말 실망이었습니다.
펜션이나 리조트에 체크인하고 들어가자마자 청소를 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김작가투어 직원분들께서 숙소 청결상태까지 하나하나 점검하기는 무리이신줄은 압니다
서비스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기는 어렵겠지만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불만요소에 좀 더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